2017/03/26 11:09

2017년 3월 넷째주 먹은 것 EVERY SINGLE MOMENT



 제가 (슬슬)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. 그래서 사진이 생각보다는 빈약할 수도 있음을 미리 경고드립니다...... 제가 갑상선 온 이후로 식욕이 정말 2배 정도 증가했는데요, 대사 증가가 식욕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대표적인 증상인 체중감소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.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고 있음..... 엄마가 이거 딱 제 이야기라고 책을 줬는데 거기에 지방변도 증가하는데 이건 지방흡수에 문제가 생겨서가 아니라 지방을 많이 먹기 때문이고 식욕이 증가하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고 쓰여 있는 구절을 읽으며 '난 지금 갑상선이 있으니까^.^'라고 나이브하게 생각하던 것에서 벗어나! 식단을! 조절하기로! 했습니다. 그리고 운동도요. 등근육이 사라져서 이제 라운드 숄더 중의 라운드 숄더가 따로 없네요.
 아무튼 그래서 (조금은) 외식을 줄이고 (조금은) 칼로리를 줄여보고자 이번주는 다이어트 식단들을 꽤 먹으며 자중하였습니다. 이것은 오늘 아침으로 먹은 계란 2개와 풀 잔뜩 샐러드. 저 샐러드 싫어해서요..... 솔직히 야채 안 좋아해서 딱히 재작년에 5식 하면서 빡세게 갈 때도 샐러드는 안 먹었거든요. 그냥 양파나 같이 구워 먹거나 사과나 하나 먹는 정도였는데 전 지금 주말이라 본가에 와 있고 엄마가 샐러드를 사줬고 해서 먹었어요. 그렇지만 여전히 맛은 없네요. 역시 샐러드는 싫어요.





 그래놓고 그 전날에 성북동 쌍다리불백에 가서 특으로 먹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 이 집 정말 좋아요!!! 근데 특이랑 보통이 4천원이나 차이나는데 뭐가 그렇게 4천원 어치인 줄은 잘 모르겠지만 여튼 여긴 맛있으니까요. 부추를 3그릇쯤 먹고(샐러드는 싫어하지만 부추무침 파채 참소스에 버무린 생양파 이런 것은 정말 좋아함) 고기도 특으로 먹고 이밥ㅋㅋㅋ도 한그릇 다 먹고 아주 행복한 저녁이었어요. 그리고 엄빠랑 코코브루니에 가서 케이크 고르려다 엄마에게 저지당하고 스팀밀크 반만 얻어먹었습니다. 





 이건 저희 집 근처에 있는 4seed라는 화정박물관 안에 있는 그런 레스토랑인데요. 이날 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서빙도 미숙하고 계산대에도 사람이 없고 해서 접객 측면에서 최악이었어요. 예전에 한 번 가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거든요. 저랑 엄마 생각에는 스탭이 갑자기 그만뒀는데 리플레이스먼트를 못 찾았다거나 오너가 바뀌었다거나 그런 것 같았어요. 예전에 홀 매니저로 보였던 사람이 있었는데(독특해서 기억함) 그 사람이 안 보였거든요. 아무튼 서비스도 서비스였지만 파스타도, 스테이크도 그냥 그래서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. 커피는 참 좋았는데. 풍경도, 인테리어도 좋고.




 요즘 제 주식을 책임지고 계시는 이훈도시락 님이십니다. 사실 딱히 다이어트를 할 일이 없어도 이훈도시락 즐겨먹는데요, 왜냐하면 아침에 편하기 때문이죠..... 전 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인데 아침에 막 이거저거 차리기도 힘들고 장보기도 힘들고 해서 이런 도시락을 냉동실에 쟁여두고 아침마다 꺼내먹습니다. 그리고 요즘 식욕이 터진다고 말씀드렸잖아요? 사실 그 전에도 항상 저는 아침에 잘 일어나는 사람이었어요. 친구들은 제가 아침잠이 없는 줄 아는데 절대 그런 게 아니고 '먹는다'는 기대감에 일어나는 사람입니다...... 전 먹는 게 너무너무 좋아요. 아무튼 이건 스팸오믈렛과 탄두리볶음밥인데 스팸도 아니고 탄두리도 아닌 것 같지만 이게 김치 안 곁들여 먹어도 되는 메뉴라서 요 메뉴의 비중을 가장 많이 넣어 시키는 편입니다. 정인혜도시락 뭐 나마시떼 도시락 여러 개 다 비교해 봤는데 이훈도시락이 솔직히 그 '질'은 잘 모르겠으나 탄수 단백 비율이 괜찮아요. 저는 따로 단백질 추가 안 해도 되는 도시락을 원하거든요. 그래도 1끼에 대충 탄수가 40 언저리 단백이 20 언저리였으면 좋겠는데, 보통 다른 도시락들은 탄수 50 언저리에 단백이 10~12 사이인 것들이 많아요. 만약 이걸 탈피하려면 닭가슴살이 들어가 있는 도시락이어야 하는데 저는 닭가슴살..... 질려서 안 먹구 싶구......... 암튼 그래서 이훈도시락을 제일 선호하는 편입니다. 맛은 뭐...... 저염이 아니기도 하고 공복이 길었으니까 시장이 반찬이라고 잘 먹어요 저는.





 이건 엄마가 해 주신 비빔국수. 때마다 참고하는 레시피가 달라져서 맛이 엄청 들쑥날쑥하지만 그래도 두 모녀가 집에 단둘이 있으면서 어디 나가기 싫을 때 제가 가장 선호하는 메뉴입니다. 너무 탄수탄수하니까 단백질은 달걀 하나로 추가하는 정도. 물론 밸런스상 좋은 식품은 아니지만..... 그래도 집밥(???)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는 자취생입니다. 물론 안 괜찮은 것은 알고 있지만요.




 선물로 들어온 골든망고! 엄마랑 하루에 3개씩 까먹으면서.......음 다이어트...... 아무튼 먹었습니다. 저는 과일 깎는 능력이 없어서 이런 건 엄마가 깎아줄 때까지 자동 참을 수밖에 없는 그런 환경이죠. 암튼 맛있어요. 망고 진짜 너무너무 좋아요!





 그리고 이번 주의 일탈1 짜왕. 사실은 집에 먹을 게 하나도 없어서 선택했는데, 저는 그래도 짜파게티가 더 좋아요. 짜장면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짜왕은 완전 짜장면 맛인 것 같고 짜파게티는 좀 다른 느낌이지 않나요?? 여튼 저는 그렇게 생각해서 ㅋㅋㅋㅋ 밖에 나가기 싫어서 비빔면이나 짜파게티를 안 사온 것이 조금 아쉬웠어요. 




 월요일의 자연별곡. 정말 화나는 건 이 정도 양으로 3접시 + 떡볶이 반그릇 + 찌개 두그릇 먹었더니 식도까지 음식물이 차올라서 더 먹지 못했습니다. 제가 뷔페 갔을 때 음식이 서로 닿게 담는 걸 되게 싫어해서 조금씩 자주 담으러 가는데 예전에는 분명 5접시는 거뜬하게 먹었던 기억이 있거든요. 어느새 이렇게 위 저장능력이 떨어져서 한번에 많이 못 먹는 게 슬픈 일이 되었음. 저는 근데 이런 한식뷔페 류에서는 올반을 제일 좋아합니다. 왜냐면 거기는 붕어빵이 있거든요. 길거리음식은 좀 먼지도 걱정되고 해서 잘 못 먹는데 올반에서는 붕어빵 한 놈만 패고 다닙니다. 그런데 주변에 올반이 없다는 게 함정....... 

 아무튼, 다이어트는 입으로만 하면서 이번 주도 잘 먹고 다녔네용.



덧글

  • 공뇽 2017/03/27 00:00 # 답글

    ㅋㅋㅋ다이어트 하지도 않으면서 이훈도시락 냉동실에 쟁여놓고 꺼내먹는 1인추가여... 다이어트는 모르겠고 먹을만하고 편해서 애용한지 4년이넘었음요ㅋㅋ
  • 개희 2017/03/27 20:35 #

    그쵸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 편해요!! 막 엄청 맛있는 건 아니지만 솔직히 이 정도 밸런스의 음식을 차리려면... 아침이 힘들잖아요ㅠㅠ 저도 거의 3년째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 같지만요...
  • for28 2017/03/27 12:58 # 답글

    올반 붕어빵 공감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갓 구워진거 나오면 진짜좋죠!
    하지만 갓 구워진것만 자기접시에 홀랑 가져가는 사람은 왠지 좀 싫고요... 너만먹냐 뭐 이런기분이 들어서
  • 개희 2017/03/27 20:36 #

    헐 그런 호*자식들이 있단 말입니까 이런 쳐죽일.....! ㅠㅠ올반 가고싶어요 붕어빵 국화빵 먹고싶어요! 거기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같이 먹으면 진짜 너무 맛있던데 말이죠. 팥 조금 더 얹어서요.
  • 이글루스 알리미 2017/04/07 09:08 # 답글

    안녕하세요, 이글루스입니다.

   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4월 7일 줌(zum.com) 메인의 [이글루스]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.

   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,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.

   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.

    고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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